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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Developer,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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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답이 없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1. 급여는 퇴직금 포함 1/13
  2. 공식적으로 법정휴가조차 사용하지 못함. 이에 말을 하니 허가 후 사용할 수 있음.
  3. 창립이후 수익 없음.
  4. CTO가 있는 줄 알고 들어와서보니 없음. 인수인계 없이 증발.
  5. 대화를 좋아하지만, 대화가 이루어 지지 않음. 통보 임. 너의 의견을 좋지만 넌 잘못됐다. 고쳐라. 로 결국 마무리.
  6. 5번과 같은 이유로 점점 말수가 줄어가고, 초심을 잃었단 말을 들음.
  7. 5번과 같은 이유로 뒤늦게 합류한 바른말을 하는 분은 팽.
  8. 항상 하는말, 곧 팀 빌딩한다. 한두명 왔다가 다시 나감. 결국 인원은 그대로. 팀빌딩 제대로 하려면 몇년 걸릴 듯.
  9. 분명 정직원이 필요한 자리임에도 단기간 인턴으로 돌려막는 경우가 있음.
  10. 곧 IR한다. 못하는 건지 안하는 건진 몰라도 제자리 걸음.
  11. 칼퇴근 하면 공무원이란 소릴 들음. 그렇다고 야근하면 저녁식사, 교통비를 지원해주는 것도 아님. 수당은 당연히 없음.
  12. 일 = 인맥, 인맥도 능력이라 한다면 할 말은 없음. 아, 근데 회사의 능력보단 모든게 다 인맥임. 나에게 “넌 인맥도 없잖아” 하면 물론 할 말은 없음.
  13. 면접 때 “앱같은건 고등학생도 만들잖아 요새?” 이 말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음.
  14. 간혹 무심코 사람을 디스하는데, 상처가 되는줄 모르는 듯 함.
  15. 구 시대의 유물을 버리지 못함. 추억은 추억으로 남기고 새로 나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죽은자식 불알만지듯.
  16. 수평적문화 속의 수직적문화. 의견을 내지만, 모든 의견은 윗선의 확인을 받아야 함.

불확실한 미래의 보상보다 최소한의 법을 지키는 현재의 조건을 원함. 개발자는 개발을, 경영자는 경영을 잘 해야한다 생각함. 인원이 필요하다. 사수가 필요하다. 말을 해도 올려져 있는 구인공고도 내리는 판. 성장은 스스로 하는 것이라 말하는 판에 이미 답은 사라짐. 인원도 적은데 정치구조는 명확함.

좋은 점도 있음.

  1. 점심제공.
  2. 야근 없음. 단, 가끔 공무원이라는 비아냥은 감수해야함.
  3. 월급 안밀림.